지난 3월 13일,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4년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합병 이후 11년 만의 결별인데요.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이후 티스토리 운영권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와 다음, 왜 결별했을까?
검색 점유율 하락
한때 국내 대표 포털이었던 다음은 네이버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었지만, 현재 검색 시장에서는 네이버(66.61%)와 구글(25.93%)이 강세를 보이며 다음의 점유율은 2.72%까지 하락했습니다.
경영 효율화 전략
카카오는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낮거나 성장성이 부족한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음의 독립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각 가능성?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다음을 분사한 뒤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과거에도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증권 등을 분사한 후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티스토리 운영권, 어떻게 될까?
다음의 분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티스토리는 어떻게 되는 거야?" 라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원래 다음 소속이었다?
티스토리는 원래 다음(Daum)이 운영하던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2017년, 다음이 카카오에 완전히 흡수되면서 '다음 블로그' 서비스는 종료되었고, 티스토리는 카카오의 주력 블로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음이 분사되면 티스토리는 어디로?
이번 분사 결정으로 인해 티스토리의 운영 주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현재 티스토리는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 다음이 독립 법인이 되더라도 티스토리 운영권이 카카오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티스토리는 다음과 별개로 카카오의 브랜드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블로그 운영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는 AI 중심으로 변화 중!
카카오 AI 챗봇 ‘카나나’ 출시 예정
올해 상반기, 카카오는 자체 AI 챗봇 ‘카나나’의 베타 테스트 버전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죠.
AI 조직 개편
카카오는 기존 AI 개발 부서와 서비스를 통합하여 ‘카나나’라는 단일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또한 AI 신사업을 전담할 ‘인공지능 스튜디오’를 신설하며, AI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검색·쇼핑 강화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검색 기능을 도입하고, AI 추천 쇼핑 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 분사,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긍정적인 전망
- 독립 법인으로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 AI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가능성
- 내부적인 비효율성 감소
부정적인 전망
- 다음의 검색 경쟁력이 이미 많이 약화됨
- 카카오의 지원이 줄어들 경우, 자체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수도
- 핵심 인력 이탈 가능성
결론: 카카오는 AI, 다음은 독자 생존?
카카오는 검색보다 AI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다음은 독립 법인이 되어 자체적인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티스토리는?
현재로서는 카카오가 계속 운영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카카오와 다음의 결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